전도 유망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추기경 "다니엘레"는 부패한 성직자들이 판치는 현실에 괴로워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달라 기도한다. 성탄절을 앞둔 그의 신실한 기도는 하늘에 닿게 되어 내려진 성물을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계시가 다니엘레에게 내려진다. 여성용 코르셋의 모습을 한 성물에 다니엘레는 당황하지만 하늘의 계시를 의심하지 않고 이를 계속 착용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속옷 착용과 부패된 현실을 계속 직시하여 한계에 몰리게 된 다니엘레는 조금이나마 숨을 돌리기 위해 고해성사실로 한다. 하지만 곧바로 전쟁 영웅으로 이름을 알린 "카를로"가 맞은 편에 들어와 신부에게 욕정한 자신의 죄를 사해달라고 하는데...!